올 초부터 스마트폰 이미지센서를 비야디에 공급했던 동부하이텍은 올 연말에는 올 초 공급량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200만화소 이미지 센서로 최근 들어 스마트폰에 채택되는 양이 늘어남에 따라 동부하이텍의 생산량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200만화소 이미지 센서는 주로 휴대폰의 메인카메라(후면카메라)가 아닌 영상통화용(전면카메라)으로 쓰이는데,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그 채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내년에는 전면카메라에서 200만화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고 2016년에는 약 80%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전에는 전면카메라용으로 주로 30만, 130만화소 이미지 센서가 채용됐다.
이번 제품은 최근 들어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향후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웨이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제품 이외에도 비야디와 함께 500만화소 이미지 센서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께는 800만화소 이미지 센서 개발에 착수하는 등 비야디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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