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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 인강사이트 ‘세컨드 스쿨’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1 13:53

수정 2014.11.05 11:00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중인 '세컨드스쿨' 강사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중인 '세컨드스쿨' 강사진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명문대생 고액과외를 양성화하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가 개설됐다. 11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 재학중인 대학생 15명이 강사진으로 구성된 인터텃강의 사이트 '세컨드 스쿨'(www.secondschool.co.kr)은 최근 공식 오픈과 함께 강의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컨드 스쿨'은 대학생들이 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음성적으로 성행해온 명문대 고액과외를 '대안적 사교육'의 형태로 양성화하기 위해 뭉쳤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안적 사교육'을 표방한 '세컨드 스쿨'의 월 수강료는 4만8000원(3개월 신청시)으로 수백 개의 기본 강좌는 물론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20개의 강의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강의 업체들이 한 강좌당 5만원~1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부담 없는 가격이지만, 강의 품질은 1대 1 고액과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게 세컨드 스쿨측의 생각이다. '세컨드 스쿨'은 업계 최초로 1대 1 과외 시스템을 온라인 강의에 접목했다.

세컨드스쿨 강의 화면
세컨드스쿨 강의 화면

'세컨드 스쿨'은 마치 스카이 재학생들이 바로 옆에서 자신의 입시 노하우를 강의하는 듯한 친근한 손글씨와 새로운 카메라 뷰로 개인 과외 느낌을 살렸다. 또 가입자가 질문을 올리면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동영상 강의로 제작, 곧바로 피드백을 주는 '양방향 사용자 중심 커리큘럼'으로 오프라인 1대1 개인 과외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세컨드 스쿨'의 강사진으로 참여한 서울대 박선진(4학년) 강사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공교육을 중심으로 강화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껏 사교육은 줄지 않았고 경제력이 부족한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입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라며 "개인 과외를 하면 좀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겠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사회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서동균(3학년) 강사는 "세컨드 스쿨을 통해 누구나 고품질 과외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 직접 치렀던 입시에서의 노하우와 개인과외 경험을 그대로 살린 '세컨드 스쿨'로 많은 고등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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