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녀들 가운데 20%가 섹스하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IT업체 주미오가 성인 남녀 110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실태에 관해 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섹스하는 도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34세를 기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잠자리를 가지는 도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에 그쳤으나 10명의 1명 꼴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거의 모든 주에서 운전 중에 스마트폰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5%가 운전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캄캄한 영화관 안에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35%로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저녁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못하는 사람도 32%로 3명의 1명 꼴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샤워를 하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로 10명 가운데 1명 꼴이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스마트폰 중독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스마트폰을 소지한 2021명을 대상으로 또 다른 조사를 실시했다. 놀랍게도 응답자들 대부분은 제어되지 않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중독에 이르기까지 남녀 관계에도 적지않은 문제점을 일으킨다고 인정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2%는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행동이 남녀 관계에 있어 분명 문제점이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휴대폰을 몰래 보다가 신뢰가 깨진 경우도 2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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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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