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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더 쿠쿠스 콜링>작가 알고보니.. ‘해리 포터’ 조앤 롤링으로 밝혀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4 16:46

수정 2014.11.04 20:50

의문의 작가 알고보니.. ‘해리 포터’ 조앤 롤링으로 밝혀져

영국 인기 소설 <해리 포터>시리즈의 작가 조앤K.롤링(47)이 가명으로 추리 소설을 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간된 이후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추리 소설 <더 쿠쿠스 콜링(The Cuckoo's Calling)>의 작가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실은 롤링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으로 쓰여진 <더 쿠쿠스 콜링>은 450쪽 분량으로 발간 당시부터 영국 추리 소설의 두 여왕인 P.D 제임스, 루스 렌델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평가와 함께 '범죄 소설의 고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인기몰이에도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아 작가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했다.

의문의 작가 알고보니.. ‘해리 포터’ 조앤 롤링으로 밝혀져

텔레그래프 측은 롤링과 갤브레이스의 책을 펴낸 출판사 및 편집자가 동일하다는 점이 눈에 띄어 비밀이 탄로났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간 후 롤링은 "비밀이 좀 더 오래가길 바랬다"며 "로버트 갤브레이스로 지내며 자유로운 경험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에 대한 기대와 대대적인 홍보없이 독자, 비평가들에게 조언을 얻는 일 것은 엄청난 일이자 순수한 즐거움"이라고 털어놨다.

<더 쿠쿠스 콜링>은 런던 최고급 주택가인 메이페어 난간에서 떨어져 숨진 한 모델의 사망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상이용사에서 사설탐정으로 변신한 코모란 스트라이크가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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