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국내외 독점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닉의 유산균이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및 기준 규격 인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유산균은 김치로부터 추출한 균주로, 생명공학전문기업인 프로바이오닉의 박용하 교수 연구팀에서 10년 이상 연구해왔다. 이미 국내 2~10세 어린이 88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임상 실험이 완료돼 해외 전문지에 해당 연구내용이 게재되기도 했다.
해당 유산균은 향후 스틱이나 캡슐 및 복합제품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나 발효유, 떠먹는 요구르트 및 분유 등 유제품, 캔디나 이유식 등 어린이용 식품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대상과 프로바이오닉은 지난 2011년 사업조인식을 갖고 김치 유래 유산균에 대한 국내외 독점유통권 및 보유 기술에 대한 사업화우선검토권 획득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동학 대상 BIO글로벌사업본부장은 "매년 증가하는 국내 아토피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피부건강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유산균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 및 유업체 제품화를 위한 소재판매를 확장하고, 유사한 기능성 신균주 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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