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프랑스 정부, 수원시 프랑스군 참전비 정비사업에 10만 유로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6 15:29

수정 2014.11.04 20:03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조성하고 있는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정비사업에 프랑스가 10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16일 염태영 수원시장,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정비공사 사업비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정비사업에 10만 유로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주한프랑스 대사관은 앞으로 장안구 파장동 효행공원에 있는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염 시장은 "프랑스가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함에 따라 향후 시설물을 원활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롭게 정비된 참전기념비는 참전용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수원시민에게는 역사를 되새기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스키에 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함께 발전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000여명이나 희생당한 프랑스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4년 효행공원에 세워졌으며, 수원시는 참전비가 노후화되자 주한 프랑스대사관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달 나무를 심고 동상을 세우는 등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수원시는 청소년들에게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게 하는 교육장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