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화학물질 유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6 16:50

수정 2014.11.04 20:02

【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양모씨(24)가 투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7일 오전 11시 49분께 한국생산기술원 융복합동 섬유융합실험실에서 개미산과 질산 등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빈 플라스틱 용기(18ℓ)에 개미산 2.5ℓ와 질산 0.005ℓ를 폐기할 목적으로 버린 후 뚜껑을 닫고 10분정도 지나자 노란색 연기가 발생하면서 플라스틱 용기가 파손됐다.


이후 용기 내 혼합된 액체가 실험실 주위로 기화되면서 유출됐고, 주위에 있던 직원 양씨가 화학물질에 노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안산소방서 관계자는 개미산과 질산은 반응하지 않으나 빈 플라스틱 용기에 잔존해 있던 미량의 찌꺼기에 의해 반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위해 정밀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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