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州)의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바디페인팅만 한 채 영업을 하자 텍사스주 루이스빌시가 일명 '누드법'을 개정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텍사스주 루이스빌에 위치한 레드넥헤븐 바에 여성 종업원들이 가슴을 바디페인팅으로 가린 채 영업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까지 레드넥헤븐에서는 'ABC데이'를 정해 모든 여성 직원들이 옷 대신 비키니 하의만 착용한 채 중요 부위를 바디페인팅으로 가리고 고객을 맞았다.
이전까지 텍사스주 루이스빌의 법에 따르면 음란한 옷차림은 합법이었다. 술집의 여성 종업원들이 거의 나체로 영업을 하더라도 현지 경찰은 어떤 법률적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으로 러셀 커보우 시 경찰서장도 누드법을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시 당국도 옷을 벗고 바디페인팅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영업하는 것은 더 이상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판단해 누드법에 대해 개정 필요성을 인지해 조례를 상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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