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관계자는 19일 "청와대가 최근 박재순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며 "오늘까지만 사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의 당초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 사장이 지난 정권의 인사라는 부담에서 사직서를 냈고, 청와대도 빠르게 수리를 완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다음 주 중 박 사장의 퇴임식을 여는 한편,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사장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명까지 사장 후보를 선정해 청와대에 추천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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