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새 대표 천호선 “진보정치 2기, 복지국가 청사진 체출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1 16:19

수정 2014.11.04 19:11

진보정의당의 새 당명이 '정의당'으로 확정됐으며 신임 당 대표로 천호선 최고위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제2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한 정의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야권연대의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천 촤고위원은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혁신당원대회에 단독출마, 96.09%의 찬성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부대표로는 이정미 최고위원(58.46%), 김명미 부산시당 부위원장 (24.11%), 문정은 청년위원장 (8.26%)이 1~3위에 오르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천 신임 대표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 홍보수석,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대변인·최고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취임연설을 통해 "진보정치의 2기,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라는 역사적 임무가 우리에게 부여됐다"며 "그 견인차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대적인 진보정당'을 피력, "자주 민주 통일, 평등 평화 생태 연대, 국가의 정의와 시민의 자유, 그리고 참여민주주의 등 진보의 소중한 가치를 현대의 우리 한국사회에 맞게 재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편적 복지 △공정한 시장 △노동권의 보장 △협동경제의 확대를 핵심과제로 선정, "한국 복지 국가의 청사진을 제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표된 진보정의당의 새 당명은 51.8%가 찬성한 '정의당'으로 확정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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