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타 마르티노(52)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노 감독은 앞으로 두 시즌 동안 1군 팀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마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61번째 감독이 됐으며, 아르헨티나 출신으로는 엘레뇨 에레라, 호케 올센, 세자르 메누티에 이어 네 번째 감독이 됐다.
‘타타’라는 별명을 가진 마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보이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으로 지난 1980년부터 1990년까지 뉴웰스에서 뛰며 39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했다.
지난 1998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마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다수의 클럽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의 8강을 견인했다. 이후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자신의 친정팀인 뉴웰스 올드보이스의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전임 감독이었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지난 2011년 11월 귀밑샘에 종양이 발견돼 응급 수술을 받았고, 지난 해 12월 같은 부위에서 다시 종양이 발견돼 재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2달 동안 치료를 위해 팀을 비웠던 빌라노바 감독은 종양이 또 다시 재발하며 결국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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