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태어난 영국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George Alexander Louis)'로 정해졌다고 영국 왕실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켄싱턴궁은 성명에서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세손)과 공작부인(케이트 왕세손비)이 아들의 이름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지었다는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전했다"고 밝혔다.
켄싱턴궁은 또 "아기는 '케임브리지 조지 왕자 전하(His Royal Highness Prince George of Cambridge)'로 불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켄싱턴궁을 찾아 갓 태어난 증손자와 처음 대면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조지'라는 이름은 영국 왕실 역사에서 모두 6명의 왕이 사용한 이름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조지 6세) 역시 같은 이름이다.
농부 혹은 흙일꾼이라는 뜻을 가진 조지는 지난 2011년 영국과 웨일스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이름 가운데 12번째로 인기 있는 이름이기도 했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22일 오후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에서 약 3.8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고 이튿날 아이와 함께 퇴원했다. 조지 왕자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의 뒤를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순위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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