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7월 31일 인천시청에서 국방부와 반환 예정인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에 대한 관리 및 처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프마켓은 2016년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한 뒤 인천시에 반환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반환되는 부지 44만㎡에 대한 토지대금 4915억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분납하게 된다.
이번에 반환되는 부평 미군기지는 일제강점기 일제가 육군 조병창(병기공장)으로 사용하고 해방 이후 미군기지로 이용된 곳으로 도로 교통망이 단절되고 주민 생활권이 분리되는 등 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어려움을 초래했다.
인천시는 부평 미군기지를 시민공원 등으로 조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앞으로 진행되는 조기반환 협의, 토양오염 정화사업 등 후속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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