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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 ‘번트왕’ 상금 전액 모교에 용품 기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06 18:49

수정 2013.08.06 18:49



롯데의 신본기가 올스타전 번트왕 상금 전액을 모교에 기증했다.

6일 롯데는 “신본기가 지난 5일 모교인 감천초를 찾아 금년 올스타전 번트왕 상금 전액인 200만원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천초 이상현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모교 소속 후배들의 야구용품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신본기는 추후 용품이 준비되는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신본기는 “조용히 기증하고 싶었는데 기증 사실이 계속 알려져 부끄럽다”고 운을 뗀 뒤 “나도 과거 선배들의 도움으로 야구했던 만큼 받은 것을 돌려준다는 차원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기증 배경을 밝혔다.

이어 “얼마전 모교를 방문했을 때 장비들이 노후한 것을 보고 마음이 걸렸다.
여유가 되면 장비를 기증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올스타전 번트왕으로 상금을 받게 돼 장비를 기증하기로 했다. 후배들의 더 나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신본기는 지난 5월에도 모교인 동아대를 방문해 발전기금 500만원을 쾌척한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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