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영등위 심의에 통과했다.
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측은 “지난 5일 세 번째 등급 분류 회의에서 영화 ‘뫼비우스’에 대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국내 개봉이 불가능했던 ‘뫼비우스’는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해당 영화는 지난 6월 영등위의 첫 번째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1분40초 분량을 삭제하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7월 두 번째 심의에서도 직계간 성관계에 대한 묘사가 여전히 사실적이라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한국에서 영화를 개봉시키고 말겠다며 50초 분량을 더 잘라 세 번째 심의를 넣었고, 그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게 됐다.
한편 ‘뫼비우스’는 제70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부문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9월 개봉 예정.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