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9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주차수요 조절을 위해 주차이용 피크시에 한시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탄력요금제도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국가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차장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주용차 주차수요가 폭증하는 주말(금·토·일)과 법정공휴일 및 동계(12월, 1월)·하계(7월, 8월) 기간 단기주차장 이용요금은 1일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장기주차장은 1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주차요금이 변경된다.
단기주차장의 경우 기본 30분 요금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추가 15분당 요금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또 여객편의 증대를 위해 장기주차장 5일 초과 이용 시 50%를 할인해 주던 제도도 잠정 폐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요금체계 변경을 통한 주차수요 조절로 여객편의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이 일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가 시책인 에너지 절약에도 일조해 고효율, 에너지절감 공항으로서의 위상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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