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민간 실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로 조성된 명례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20일 오전 11시 부산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명례 일반산업단지'에서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 조성제 상공회의소 회장, 기장군 장안읍 지역주민, 입주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주)에서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와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명례 일반산업단지는 기장군 명례리에 155만㎡면적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3184억원이 투입됐다.
명례 일반산업단지는 부산시와 상공회의소,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주)가 지난 2008년 9월 업무협약을 맺어 공익적 개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할 실수요자들이 출자해 법인을 만들고 그 법인이 사업시행자가 돼 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한 전국 최초의 실수요자 개발방식의 산업단지다.
기반시설 조성의 국비확보를 통해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조성원가로 쾌적한 산업단지를 지역기업에게 공급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부산시는 조성이 끝난 명례산업단지가 동부산권 최대 산업단지로 인근산업단지와 연계해 부산, 울산 광역경제권을 잇는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국도 14호선을 접한 교통 요충지로서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기업체 입주때 지역주민의 우선적 입주와 지역특산물 공판장 설치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모범적 산업단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례 일반산업단지에는 전체 74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으로 현재 일부 건립이 완료된 기업은 입주했고 공장건립이 계속 추진 중에 있다"며 "이곳에는 울산 울주군의 전기장비 업체인 (주)티씨티, 기계장비 제조사인 양산의 대양중공업과 김해의 (주)대천 및 경기도 오산의 (주)엔케이텍 등 12개 역외기업 입주가 확정돼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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