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는 아프리카 케냐 메구아라 지역에 건립한 '대교아이레벨스쿨' 개교식을 최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개교식은 대교 눈높이사랑봉사단, 케냐 메구아라 지역 국회의원 및 교육관계자, 학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지난 4월 대교의 초청을 받아 국내에서 교육 연수를 받았던 현지 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현판식과 학생들의 공연 및 희망나무 제작, 학교 건물 외벽 도색 등의 봉사활동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이번에 대교아이레벨스쿨이 착공된 케냐 메구아라 지역은 초등학교가 3개 밖에 없어 2000여명에 달하는 지역 아동들이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매일 왕복 2~3시간을 걸어야 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던 대교아이레벨스쿨은 교실8칸, 도서관, 교직원실, 다목적실, 남녀 화장실, 조리실, 운동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300명의 학생들이 등록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500명의 학생이 추가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권리교육, 아동성학대 예방 인형극, 특기 및 예체능 교육, 아동비전 교육 등 의식개선 교육을 비롯해 학교농장 운영을 통한 급식비 절감 등 그 동안 케냐 초등학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대교 정업진 눈높이사랑봉사단장(대교 눈높이사업부문장)은 "이번 대교아이레벨스쿨 건립으로 지역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교육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개교식을 시작으로 메구아라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 주민들의 인식 변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과 사랑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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