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물뽕 먹이고 성폭행한 30대 남성 구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1 10:40

수정 2013.08.21 10:40

영화 아저씨 캡처
영화 아저씨 캡처

여성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먹인 뒤 수차례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성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2시께 인터넷 애인대행 사이트에서 알게 된 주부 A(24)씨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모텔로 유인, 필로폰을 탄 맥주를 마시게 하고 12시간 동안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A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환각 증세를 보이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마약 시약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료에 타서 마시는 필로폰인 일명 '물뽕'을 먹이고 성폭행을 하는 범죄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낯선 사람과 술을 마신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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