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中 청두에 4번째 점포 열어

롯데백화점이 중국 청두의 세계최대건물에 점포를 열고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청두시 신세기 글로벌센터에 '청두 환구 중심점'을 개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두 환구 중심점은 롯데백화점이 100% 출자해 단독 운영하는 중국 내 4번째 점포이자 해외 6호점이다. 청두지역은 중국 서부지역 최대 규모의 도시로 산시성 시안 .충칭과 함께 중국의 장기 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의 3대 거점지역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주요기업을 비롯해 세계 500대 기업 중 200여개 기업이 진출해있다.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는 신세기글로벌센터는 면적 176만㎡로, 단일 건물로는 기존 1위였던 두바이 국제공항(171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로 등극했다.

청두 환구 중심점은 신세기 글로벌센터의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은 7만8000㎡, 매장면적은 5만2800㎡규모로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7년 청두 판청강 지구에 '청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은 백화점뿐 아니라 쇼핑, 호텔 등을 함께 갖춘 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e-mail]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