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블란쳇은 뉴욕 상위 1%의 삶을 살다 모든 것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주인공 '재스민'의 복잡한 감정과 심각한 정신상태를 신들린 듯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샤넬과 에르메스 등 고가의 명품을 걸치고 뉴욕 상위 1%의 삶을 즐기던 귀부인에서 이혼과 파산을 겪은 후 헝클어진 머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그녀는 동일인물임을 의심케 할 만큼 상류층의 우아함과 바닥까지 떨어진 좌절의 순간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우디 앨런 감독 또한 케이트 블란쳇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여배우 중 한 명" 이라고 표하며 영화 속에서 100% '재스민'이 되어 관객들의 끌어당긴 그녀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블루 재스민은 우디 앨런 감독만의 위트가 살아있는 드라마에 케이트 블란쳇의 뛰어난 연기가 더해져 뜨거운 입소문과 호평 속에 북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우디 앨런 작품 중 역대 오프닝 박스오피스 최고기록을 세웠음은 물론, 미국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 (www.rottentomatoes.com)에서 관객 평가지수 90%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우디 앨런 감독 최고의 영화 '블루 재스민'은 오는 9월 25일 국내 개봉과 함께 거장이 전하는 뛰어난 드라마와 케이트 블란쳇의 명품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pds0910@fnnews.com 박동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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