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배경찰서장 경질, 만취 상태서 무전기로 행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07 09:47

수정 2014.11.03 15:00

방배경찰서장 경질 (사진: 방배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방배경찰서장 경질 (사진: 방배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방배경찰서장이 술에 만취해 부하 직원에게 행패를 부려 취임 두 달 만에 경질됐다.

지난 6일 경찰청은 서울 방배경찰서장 박모(50) 총경을 기강 해이 등의 이유로 경찰대학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 총경은 지난달 중순쯤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에 들어간 뒤 장시간 무전을 통해 관내 교차로의 교통 정체를 왜 해결하지 못하느냐는 등의 이유로 부하 직원들을 질타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과 폭언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몇 마디 하는 데 그쳤으면 해프닝 정도로 끝날 수 있었겠지만 (무전이) 지나치게 오래 이어졌다"며 "범법 행위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사상 불이익이 없는 전보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대 3기인 박 총경은 지난 7월 초 방배경찰서장으로 발령받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