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수술환자 1만2000명 중 10대가 34.3%, 20대가 21.8%를 차지해 청년층의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기흉 환자 수와 진료비 추이를 보면 진료인원은 연 1.9%씩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진료비는 348억원에서 467억원으로 연 6.1%씩 증가했다. 수술 진료비도 같은 기간 314억원에서 422억원으로 연평균 6.1%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기흉질환은 자연기흉과 외상성기흉으로 나뉘고, 이 중 자연기흉은 다시 1차성 기흉과 2차성 기흉으로 나뉘는데 기흉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차성 기흉은 주로 10대에서 20대 후반 사이에 야위고 키가 큰 체형의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흡연력이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률이 더욱 높다고 홍 교수는 덧붙였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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