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숙박시설부지는 1만1770㎡의 면적으로, 최초예정가격은 조성원가를 적용 한 153억원다.
외국인투자기업(설립예정 포함)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각은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돼 최고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 우선적으로 숙박시설부지(S2)를 매각 공고하고, 나머지 1단계 복합시설(E2-2, 4058.1㎡ 및 C4, 5만5303㎡) 및 업무·숙박시설(S1, 1만3476㎡)부지와 2단계복합시설(C1-1~2 1만6935㎡ 및 1만6640㎡)부지는 감정평가 이후 오는 24일 매각공고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입찰서를 제출받아 자격을 심사한 뒤 10월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매매계약은 낙찰 업체가 호텔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중순 체결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과거 PF공모방식으로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능력부재 등으로 지위철회에 따라 장기간 소송에 휘말리는 등 행정적, 시간적 낭비를 막기 위해 실질적인 호텔경영 및 자금 능력 보유자를 사업에 참여시키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5성급 이상(특1급) 관광호텔 600실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사업자로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입찰보증금도 30%로 상향조정했다.
또 국제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부동산 시장 수요의 어려운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숙박시설 부지의 오피스 건축비율을 25%에서 12.5%로 대폭 완화했다.
이에 앞서 시는 전시시설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호텔이 유치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하는 등 교통수요 예측에 따른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도 했다.
기타 입찰참가자격이나 매각재산 관련 사항은 시 국제통상과(031-8075-3514)로, 입찰서 제출과 보증금 납부 등 입찰진행과 관련된 사항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콜센터(☎1588-5321)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에 매각하는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와 현대백화점, 고양 원마운트, 아쿠아리움 시설 등이 위치한 킨텍스 단지 내에 있다"며 "고양문화관광단지인 한류월드와 바로 인접해 있어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해 매각 성사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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