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화학 사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신속·정확한 현장대응에 필요한 준비태세 점검과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평가대회는 환경부 소속 7개 유역(지방)환경청의 화학사고·테러 담당자가 참가해 그동안 쌓은 교육훈련과 실제 현장경험에서 길러진 대응능력을 겨룬다.
평가는 크게 대비태세(장비점검), 출동태세(불시점검)와 현장대응(상황조치훈련) 등으로 이뤄진다.
환경부는 평가에서 화학물질 탐지부터 화학물질사고대응시스템을 활용한 주변지역의 위험예측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다.
또 현장측정장비와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적외선 분광기 등 분석 장비를 이용해 사고 원인물질을 단시간 내에 정확하게 밝혀내는 능력을 확인한다.
아울러 탐지된 화학물질이 현장에서 주변지역으로 유출돼 영향을 미치는 피해범위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의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환경부는 "어떤 화학사고·테러 상황에서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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