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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미국 상수도원서 검출.. “코로 들어가면 뇌수막염 유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18 14:35

수정 2014.11.03 12:03

뇌먹는 아메바 (MBC 뉴스 캡처)
뇌먹는 아메바 (MBC 뉴스 캡처)

'뇌먹는 아메바'가 미국 상수도원에서 검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뇌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아메바가 루이지애나 주(州) 뉴올리언스 남동쪽에 있는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의 상수도원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당시 물미끄럼틀을 탄 소년이 '뇌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지자 이 지역 상수도 상태를 조사해 왔다.

'뇌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상수도에 서식하는 것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는 일로, 보건 당국은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뇌먹는 아메바'는 먹었을 때 별 이상이 없지만 코를 통해 사람 몸 안에 들어가면 뇌에 침투,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킨다. 감염되면 두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치사율은 99%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뇌먹는 아메바 소식에 네티즌들은 "뇌먹는 아메바, 조심해야겠다", "뇌먹는 아메바, 우리나라에도 있나요?", "뇌먹는 아메바, 코로도 들어갈 수 있다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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