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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CIO선임 장관 사퇴에도 예정대로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2 13:36

수정 2014.11.03 09:44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했지만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선임 작업은 일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2일 "최종후보자 선발 후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이 필요하나 새 복지부 장관 임명까지는 한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직무대행인 차관 승인절차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0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를 한달 이상 비워두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현 CIO임기인 17일 이전까지는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재호 새마을금고 자금운용본부장(CIO), 홍완선 전 하나은행 부행장, 온기선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유정상 전 피닉스자산운용 대표 등이 최종 후보군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민연금공단 CIO공모에는 22명의 쟁쟁한 금융투자업계 인사들이 지원해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공단은 22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9명을 면접심사 대상자로 선발한 후 지난달 26일 4명으로 압축했다.


이번 CIO 선정과정에는 영어구사능력이 최초로 평가항목에 포함돼 후보자 선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공단이다 보니 급여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세계 4대 연기금으로 위상이 올라가면서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또 전임 전광우 이사장과 달리 최광 이사장은 운용쪽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CIO의 영향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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