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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ISM제조업지수 상승..“QE축소 10월에도 어렵다”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4 08:50

수정 2014.11.03 09:25

신한금융투자는 4일 반락을 우려했던 시장 예상과는 달리 9월 중 ISM 제조업지수가 4개월 연속 오르며 제조업경기의 확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QE 축소는 10월에도 단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6.2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추가상승,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를 구성하는 총 10개의 항목 중 신규주문, 수입, 수출주문 3개의 항목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주문잔고와 재고, 지불가격, 고용, 소비자재고, 배달소요시간, 생산 등 나머지 항목은 일제히 올랐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재고지수는 전월대비 2.5포인트 오른 50.0으로 집계돼 3개월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고, 소비자재고 역시 43.0으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반등했다"며 "고용지수가 상승 반전된 점도 긍정적인데 고용지수는 2.1포인트 오른 55.4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반면 수출주문은 52.0으로 전월대비 3.5포인트 낮아졌으며, 신규주문도 2.7포인트 반락한 60.5로 집계됐다"며 "수입이 55.0으로 3.0포인트 하락한 점 역시 내수 회복 모멘텀이 다소 약화됐음을 시사하는데 다만 아직까지 기준치 상회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크게 우려스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 정치권이 2014 회계연도 잠정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 패쇄가 현실화됐다"며 "폐쇄 기간이 향후 변수이긴 하지만 채무가 한도에 도달할 시점인 10월 20일 전후까지는 잠정예산안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맞물려 연준의 QE 축소는 10월에도 단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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