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더엑스’ 김지운, “스크린X, 가로아이맥스로 해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4 19:21

수정 2014.11.03 09:18



김지운 감독이 스크린X 방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더 엑스(The X)’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미국에서 영화 ‘라스트 스탠드’ 후반 작업 때 CGV 관계자가 와서 스크린X 기법의 영화를 기획하려고 하는데 적임자가 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스크린X 기법 필름을 봤을 때 파노라마보다는 가로 아이맥스 느낌의 영화로 해석했다”며 “공간으로 꽉 채우기 때문에 아이맥스보다는 훨씬 강렬하고 직접적이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스크린X 기법의 영화는 김지운 감독에게 실험에 가까웠단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그는 “새로운 기법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무척 힘들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더 엑스’는 스크린X 기법의 최초 영화로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부산=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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