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곤 감독이 ‘세이프’에서 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유를 공개했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센텀시티에서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단편 쇼케이스2 부문에 초청된 영화 ‘세이프’의 GV가 진행됐다.
이날 문병곤 감독은 ‘세이프’가 영상보다 사운드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 대해 “저예산이다 보니 사운드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용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에 따르면 사운드는 정보 전달에 있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또한 문병곤 감독은 “장소 섭외가 제일 어려웠다. 차량을 20~30대 주차할 수 있는 곳은 비밀스러운 공간이 안 될 것 같아서 배제시켰다”고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더불어 “장편은 계속 쓰고 있다. ‘세이프’ 역시 그 과정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준비하고 있는 장편들도 다 재밌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한편 ‘세이프’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의 아르바이트생인 주인공 여대생의 이야기로 현대 금융 자본주의 사회를 은유적으로 비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부산=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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