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1일~7일)에 전국 소매 및 요식업 매출액 규모는 8,7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절대 규모는 작년 동기 수준을 초과했으나 증가율은 작년 증가율 15.0%을 소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작년의 관측일자에 중추절(9월 30일)이 하루 더 포함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증가율은 작년과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휴기간 소비 특징은 연초부터 진행된 3공소비 축소, 사치성소비 억제 등으로 인해 고급음식점의 매출이 부진한 반면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중저가 요식업 매출이 급증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연휴기간에 판촉활동 증가, 금가격 인하, 신제품 출시로 전통적인 소비품목인 가전제품, 귀금속 및 전자기기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특히 전자제품의 온라인 매출이 증가해 쑤닝이거우 온라인쇼핑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아울러 소득수준 증가로 주변지역 중심의 1박2일 자유 여행이 증가했고 축구, 영화관 등 문화 소비가 증가했다.
한편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육류와 채소가격이 각각 0.3%, 3.2% 상승한 반면 기타 품목들의 가격은 안정됐고 계란, 식용유 등 일부 품목은 오히려 전월비 소폭 하락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