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탈환을 위한 전북과 울산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전북은 오는 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家 축구전쟁’으로 비유되는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전북이 앞서있지만, 서로 자존심 대결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 2011년도 ‘닥공’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닥공 바람을 일으킨 최강희 감독과 2012년도 ‘철퇴’ 축구라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점령한 김호곤 감독의 지략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라선 울산(승점 55점)과 3위 전북(53점)의 승점차가 2점차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북은 이번 대결에서 울산을 잡고 선두탈환까지 나선다는 복안이다.
최근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철퇴 축구’ 울산을 맞아 전북은 김기희와 윌킨슨, 이재명, 이규로가 수비라인을 책임지며 무실점에 도전한다. 골문은 나이를 잊은 ‘철벽’ 최은성이 지킨다.
공,수 밸런스가 맞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전북의 중원은 ‘두 개의 심장’ 정혁과 ‘베테랑’ 김상식, ‘그라운드의 날쌘돌이’ 서상민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이끌어 울산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예정이다. 꾸준한 활약과 함께 전북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벨기에산 폭격기’ 케빈과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 지난 울산전 결승골의 사나이 박희도가 울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울산전을 앞두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지난 라운드를 쉬면서 선수들과 함께 집중해서 준비한만큼 꼭 승리와 함께 선두를 탈환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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