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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한채아, 상하이에서 태극기 들고 30시간 강행군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12 16:00

수정 2014.11.01 13:49



서경석과 한채아가 상하이의 대한민국 독립 유적지 안내서 만들기에 나섰다.

13일 방송되는 tvN '투게더'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의 '대한민국 독립 유적지 안내서 – 상하이 편' 제작을 위한 MC 서경석과 한채아의 '상하이 개척기'가 전파를 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졌던 중국 최대의 상업문화 도시 상하이는 수많은 우리의 독립 유적지들이 존재하는 곳, 하지만 즐길 거리와 먹거리 위주의 기존 가이드북으로 이런 유적을 선뜻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

이에 서경덕 교수와 '투게더' 제작진은 해외에 방치된 우리의 역사 유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30시간에 걸친 상하이 독립 유적지 탐방을 감행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MC 서경석과 한채아는 실제 상하이에 거주 중인 독립운동가 김복형 선생의 손자인 김광릉 씨를 직접 만나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 후손의 삶을 전한다.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상하이에 뿌리는 내린 김광릉씨는 "어려운 삶이었지만 독립 후손이라는 사실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을 자주 방문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모습이 담긴 소장 사진을 보여주기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서경석과 한채아는 안중근 의사의 동생 '안공근 선생'의 집을 비롯해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루쉰 공원'과 많은 독립 열사들이 고문을 받았으나 지금은 호텔로 개조된 옛 일본의 ‘헌병사령부’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 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거사를 치르기 전 선서식을 하고 사진을 촬영한 장소였던 '안공근 선생'의 집에서는 두 MC가 그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태극기를 들고 같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작은 실천, 행복한 나눔의 장이 될 '수상한 동창회' tvN '투게더' 제3회 서경덕 교수 편 제2부는 13일 밤 9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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