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밭 결혼 사진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하이오 주 만투나의 한 농부가 자신의 아내를 위한 결혼 50주년 기념일 선물로 옥수수 밭에 그린 미로에 대해 소개했다.
언론에 따르면 필립 더틱과 아내 마리 더틱은 매년 농장에 미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해 왔다. 올해는 특별히 필립이 마리에게 줄 결혼 50주년 선물로 자신들의 결혼 사진이 담긴 미로를 만들어 공개했다.
필립은 2만평에 달하는 농장에 자신의 얼굴과 아내의 얼굴, 그리고 자신들이 결혼식을 올렸던 교회 건물을 그려 넣었다. 이 거대 미로를 만드는 데는 단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필립이 옥수수 밭에 이 같은 그림을 그린 것은 옥수수가 황금색이기 때문이었다. 황금색으로 결혼 50주년 금혼식(金婚式)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아내 마리는 "올해는 미로 디자인에 남편이 어떤 구상을 하는지 전혀 몰랐다"면서 "남편은 아이들과 작업을 했고, 나한테는 비밀로 했다"고 말했다.
옥수수밭 결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진짜 대단하다", "그냥 그림도 아니고 미로까지 만들다니, 신기할 정도", "할머니 부럽네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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