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여자대표팀이 일본에 이어 북한마저 꺾고 조별리그 순항을 이어갔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대표팀은 18일 중국 난징 장닝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3 AFC U-19 여자 챔피언십' 조별리그 4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전반 30분 이금민이 김소이로부터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5분 뒤에는 장슬기가 이금민의 패스 연결 이후 수비수를 따돌리고 추가골을 기록, 전반부터 확실한 분위기 제압에 성공했다. 비록 한국은 후반 4분 북한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15일 일본을 2-0으로 꺾었던 한국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번에도 이어가며 조별예선 3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내년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인 ‘2014 FIFA U-20 여자월드컵’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이기도 했다.
북한전 승리를 거둔 정성천 감독은 “20일 열릴 예정인 호주전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호주전을 마친 후 21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