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 중인 가운데 21일 새벽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8호 태풍'레끼마'도 일본 쪽을 향해 이동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2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24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주말쯤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끼마'는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에 초속 27~38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이다. '레끼마'는 앞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형급으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24일 오전 9시께 괌 북북동쪽 약 670km 해상까지 이동한 후, 이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두 태풍이 모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두 개의 태풍이 근접했을 때 서로의 진로와 강도에 영향을 주는 후지와라 효과로 진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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