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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이게 바로 농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3 14:44

수정 2014.11.01 11:35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편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농구단 출범과 함께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29회는 진정한 바스켓맨이 되기 위한 예체능 농구단 첫 공식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 지도하에 농구 초보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의 예체능 3인방과 박진영, 존박 그리고 줄리엔 강, 서지석, 이혜정 등 신입 멤버까지 역대 최강의 예체능 농구단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첫 연습은 시작부터 달랐고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는 천하의 강호동 마저 헛구역질 하게 만드는 저돌적인 스파르타 훈을 강행했다.

또한 줄리엔 강은 193cm 장신을 이용한 파리채 블로킹으로 강호동과 이수근의 오금을 저리게 만든 것은 물론 서지석은 자유자재 드리블과 신들린 슛으로 그 위엄을 톡톡히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예체능 농구단의 유일한 선수출신인 홍일점 이혜정은 180cm 50kg대의 가녀린 몸으로도 망설임 없이 점프 슛을 시도하는가 하면, 상대편과의 거친 육탄전마저도 불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개별 면담에서 "농구단에 들어왔으면 거기에 맞는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최인선 감독의 말에 "이 프로그램을 내가 농구했던 시절 친구들도 볼 것이다. 그들에게 웃음거리는 되고 싶지 않다"며 체중 증가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훈련의 백미는 레드팀과 블루팀과의 연습 경기로 강호동이 리바운드를 잡아내야 끝이 나는 이 날의 연습 경기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극적인 동점골 등 브라운관 앞 시청자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며 농구의 참된 묘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예체능 농구단은 빠르게 전개되는 공-수 플레이는 물론 몸싸움, 연신 터지는 슈팅의 향연, 그들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한 포지션 경쟁 등 그들이 앞으로 슬램덩크로서 그려나갈 모습에 높은 기대를 심어줬다.


무엇보다 탁구와 볼링의 단식에서 배드민턴의 복식, 그리고 이번에는 농구 팀플레이로 우지원 코치의 "농구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한 사람만 튀어도 모두가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말처럼 하나된 모습을 역력히 드러내며 다음 회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증폭시켰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동네 예체능' 29회는 시청률 7.0%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1.8%P 상승,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화요 예능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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