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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전국체전 5관왕 실패…혼계영 400m 동메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4 12:51

수정 2014.11.01 11:25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전국체전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인천선발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한 뒤 3분41초94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혼계영 종목은 4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으로 각각 100m씩 릴레이를 펼치는 종목으로서, 박태환은 마지막 100m 영자로 나와 역영을 펼쳤다.

박태환이 포함된 인천선발은 결승 1조에서 1위에 올랐지만 결승 2조의 경기선발이 3분40초63의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같은 조인 부산선발도 3분41초55로 인천선발보다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에 인천선발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9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태환은 이튿날 계영 400m와 21일 자유형 200m, 22일 계영 800m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혼계영 400m에서 대회 5관왕을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2007년 고등부로 출전한 뒤 5관왕을 달성했던 박태환은 일반부로 나선 2008년에도 5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에 5관왕을 노렸던 박태환은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4관왕에 만족했다.
하지만 동메달 하나를 추가한 박태환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회를 마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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