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송영길 인천시장 시정경험 담은 책 펴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7 08:01

수정 2014.10.31 20:53

【 인천=한갑수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은 27일 자신의 시정 운영 경험을 기록한 경영전략서 '룰을 지배하라(사진)'를 출판했다.

송 시장은 '빚더미 재정'과 '경제자유구역 꼴찌'라는 오명을 가졌던 인천이 외국인 투자유치 전국 1위, 성장가능성 세계 2위 도시로 거듭나기까지 과정, 그간의 도시 경영 노하우를 사례·전략별로 이번 책에 담았다.

송 시장은 이 책에서 "어디서든 성공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룰에 순응하느냐 룰을 장악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자신감을 가지면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존재로 보이지만, 자신감을 잃으면 모든 것이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난국을 혁신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룰을 지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절대 불가능해 보였던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할 수 있었던 도전의 법칙, 재정 문제를 위해 용기 있게 위기상황을 공개하고 관행을 벗어던진 생존의 법칙, 얽히고설킨 아시아경기대회 준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한 협상의 법칙, 오래된 원도심의 조화로운 개발을 이끈 상생의 법칙, 최고의 투자지역이 되기 위해 발상을 전환한 영업의 법칙. 룰을 지배해 조직이 다시 숨 쉴 수 있게 한 경영법칙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책에는 신세계백화점 부지의 롯데 매각, 삼성 바이오로직스 하이재킹, GCF 유치 과정 등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이야기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송 시장은 출판을 기념해 11월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티은행빌딩에서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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