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25,페네르바체)의 거취 문제가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 결과를 통보하면서 김연경의 거취와 관련된 사항을 밝혔다. KOVO는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은 김연경에 대한 재심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심결과에 따라 흥국생명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FIVB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김연경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했다. 하지만 CAS의 결정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ITC의 효력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현 시점에서 페네르바체 소속인 김연경은 오는 26일 리그 2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또한 KOVO는 V-리그 남자부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배구단 단장을 정길호(아프로파이낸셜그룹 부사장 겸 구단주 대행) 씨로 선임했다.
이 밖에도 KOVO는 러시앤캐시가 홈구장을 안산 상록수체육관(임시)으로 사용할 것을 승인했다. 남자부 우리카드 한새 배구단 역시 임시 홈 경기장으로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자부 GS칼텍스도 평택 이충문화센터를 임시 홈구장으로 쓸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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