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서울 삼성에 승리를 거두고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서 13점을 기록한 강병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86-7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3패를 기록한 KCC는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단독 6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1승6패로 오리온스,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처졌다.
KCC는 강병현 외에도 타일러 윌커슨(18점 8리바운드)과 장민국(16점)이 다득점을 올렸다. 또한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민구도 1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합격점을 받을 만한 플레이를 펼쳤다. 삼성은 제스퍼 존슨이 27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지만 이동준(18점 5리바운드)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선전이 부족했다.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반이 펼쳐졌다. KCC는 장민국과 윌커슨이 내외곽을 책임졌고, 김효범도 보조 역할을 다했다. 삼성은 이동준과 이정석, 해밀턴이 점수를 보태며 이에 맞섰다. 2쿼터에는 KCC의 3점포가 빛을 발했다. 김효범과 김민구가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킨 KCC는 임동섭과 존슨이 맞선 삼성에 39-38, 1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상황에서 KCC가 연속 득점으로 8점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김민구의 연속 득점과 윌커스의 골밑슛, 박경상의 3점포 등으로 63-55, 8점차까지 앞서나갔다.
KCC는 4쿼터 초반 윌커슨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11점차까지 달아난 뒤 장민국의 3점포로 76-62, 14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강병현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KCC는 남은 시간 삼성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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