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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클럽 라운지] (128) 한솔CSN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7 16:59

수정 2014.10.31 20:46

[포춘클럽 라운지] (128) 한솔CSN

물류전문기업인 한솔CSN은 4개 물류산업 등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진출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포진해 있는 데다 앞으로도 삼성정보기술(IT) 계열사들이 대거 진출할 것으로 보여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한솔CSN은 기존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해외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매출이 80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안정된 포트폴리오 완성

한솔CSN은 물류사업 가운데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의류, 도·소매, 화학, 전자 등 4개 분야에 주력하고 있어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류부문은 제일모직이 김포센터로 이전하면서 국내 물량 대부분을 맡고 있으며 화학부문은 한솔케미칼을 중심으로 삼성정밀화학, 삼성토탈 등 삼성그룹사 물량까지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계열사 물량이 44%로 다소 높다는 지적이나 향후에는 35%까지 줄여나가고 전기전자와 화학분야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류 쪽은 창고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을 확대해 공동물류 및 물류센터 위탁운영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로 성장모멘텀 유효

한솔CSN은 이미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톈진, 상하이를 중심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한솔CSN은 삼성SDI의 중국 통합물류서비스 수행사로 선정됐는데 향후 톈진 및 상하이 권역의 조달, 판매물류 등 물류서비스 전 영역을 운영하게 되며 물류비는 연간 220억원 규모다.

현재 한솔CSN은 미국,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4개국 6개 법인에서 2015년까지 8개국 10개법인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중국 대형 물류사인 CML(China Merchants Logistics)과 함께 중국 내 물류 운영 및 글로벌 물류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CML은 2011년 기준 매출액이 5조원 규모로 중국 70개 주요 도시에 총면적 127만㎡에 달하는 거점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 3자물류업체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한솔CSN은 중국에서의 물류서비스 영역 확대가 가능해졌는데 가령 콜드체인서비스(농수산품 등 신선도가 유지돼야 하는 상품의 보관 및 운송)와 같은 서비스를 중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새로 진출하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베트남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전체 휴대폰의 40%가 만들어지는 곳으로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새 휴대폰 공장이 완공돼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솔CSN의 베트남 법인 설립으로 인해 또 다른 성장모멘텀이 기대된다"며 "2015년에는 기존 사업 성장을 통한 매출액 6350억원과 향후 외부 인수합병(M&A)을 통해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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