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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마지막회, ‘유종의 미’ 자식 사랑하는 부모 마음은 똑같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7 23:03

수정 2014.10.31 20:43

▲ (사진출처=MBC '스캔들' 방송화면 캡쳐
▲ (사진출처=MBC '스캔들' 방송화면 캡쳐

‘스캔들’이 안방극장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똑같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유종의 미를 거뒀다.

27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 마지막 회에서는 그동안의 모든 욕심을 버리고 제자리를 찾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이윤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던 장태하(박상민 분)도, 자식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복수심에 아이를 납치했던 하명근(조재현 분)도 하은중(김재원 분)이라는 아들로 인해 새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아들의 곁에서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한 하명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남겨진 사람들은 떠나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저마다의 삶을 열심히 살아갔다.

이처럼 ‘스캔들’은 여타의 드라마처럼 진실을 파헤치려는 권선징악적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그리며 주말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등 중견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김재원, 조윤희, 김규리, 기태영 등 젊은 연기자들의 앙상블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스캔들’은 낳은 정도, 기른 정도 부모라는 이름 하에서 모두 똑같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처럼 ‘스캔들’은 낳아준 정만큼이나 기른 정 또한 못지않으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똑같다는 가장 쉬우면서도 깨닫기 힘든 메시지를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스캔들’ 후속으로는 오는 11월 2일부터 ‘황금무지개’가 방송된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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