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이 진행자 교체로 갈등을 빚으며 녹화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달 22일 KBS PD협회 등에 따르면 KBS 측은 개편 후 첫 녹화를 하루 앞둔 10월16일 프로그램 진행자를 기존의 윤인구 아나운서에서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하라고 통보했다.
KBS 측은 윤인구 아나운서가 장기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다른 프로그램 진행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진행자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KBS PD협회, ‘TV쇼 진품명품’ 제작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은 “제작 자율성을 침해당했다. 명분 없는 MC 교체를 중단하라”라고 반발했다.
또한 지난 10월31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TS1 스튜디오에서 ‘TV쇼 진품명품’ 녹화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이 진행자 교체 문제로 대립, 녹화가 무산되기도 했다.
한편 윤인구 아나운서는 2009년 봄부터 4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TV쇼 진품명품’을 이끌어 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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