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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앞으로 남은 5경기, 전력투구 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2 17:06

수정 2013.11.02 17:06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아쉽게 패한 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수원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5라운드 서울과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 서울에 승점 1점차 뒤진 5위에 랭크됐던 수원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의 마지노선인 4위로 도약할 수 있었으나 패해 승점 50점(14승8무11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우리가 일찍 득점을 기록하고도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는 말로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수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곽희주가 결장한 수원은 데얀에게 2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수비진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몇 장면 있었다”고 말했지만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잘 보완해서 남은 5경기에서 전력투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전 패배로 수원은 최근 원정 5경기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지게 됐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이겨내려 하고 있다”고 운을 뗀 서정원 감독은 “더 집중하고 그랬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정원 감독은 최근 부진이 더 나은 팀으로 가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점이라는 뜻도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비기고 지는 경기를 했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발전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한 서 감독은 “우리가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런 것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서정원 감독은 “올 시즌은 이렇게 흘러가지만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좋은 축구를 통해 팬들이 더 즐거워할 수 있게 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 자리를 마무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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