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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박주영, 1월 이적 시장까지 지켜봐야 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4 10:58

수정 2013.11.04 10:58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명단에서 박주영(아스널)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4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5일과 19일 각각 펼쳐지는 스위스와 러시아전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 5기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포지션은 단연 최전방 공격수였다. 그 동안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서도 승리를 많이 따내지 못했던 홍명보호에 대안으로는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신욱(울산)과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박주영(아스널)이 꼽혔다.

하지만 두 선수가 함께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신욱은 대표팀에 재승선했지만 박주영은 또 다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것.

박주영이 대표팀 명단에 제외된 것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은 이번 명단에 있는 어떤 선수들보다 대표팀 경험이 많다”라고 운을 뗀 뒤 “박주영이 대표팀에 들어오게 된다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박주영이 대표팀에 들어와서 100% 실력을 발휘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대표팀에 명단에 들지 못했는 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홍 감독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부족하다”라고 말한 뒤 “나는 박주영과 오래 대표팀 생활을 했기에 그를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박주영이 대표팀에 와서 잘못됐을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부상 공백은 김보경(카디프 시티),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레퀴야) 등의 선수로 메우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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