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항-美 롱비치항 자매항 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05 09:40

수정 2013.11.05 09:40

지난 4일 부산 중앙동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임기택 BPA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미국의 토마스필즈 롱비치항만청 항만위원장(왼쪽 여섯번째), 알 모로 롱비치항만청장(왼쪽 일곱번째) 등이 자매항 협약식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산 중앙동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임기택 BPA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미국의 토마스필즈 롱비치항만청 항만위원장(왼쪽 여섯번째), 알 모로 롱비치항만청장(왼쪽 일곱번째) 등이 자매항 협약식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항과 미국 롱비치항이 친환경항만 구축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일 부산 중앙동 BPA 회의실에서 미국 롱비치항과 자매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택 BPA 사장과 토마스 필즈(Thomas Fields) 롱비치항만청 항만위원장이 이날 서명한 협약서에는 두 항만이 항만 개발과 관리, 운영 등의 지식을 공유하고 친환경항만 구축 노하우와 기술 교류 증대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A항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롱비치항은 전세계 항만 가운데 친환경 정책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항만으로 부산항의 그린포트 정책 수립과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롱비치항 관계자들은 5~6일 부산항 신항을 둘러보며 첨단 건설 기술을 벤치마킹하게 된다.


BPA는 내년에 롱비치항을 방문해 친환경 제도들을 직접 보고 부산항 운영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이번 자매항 체결을 통해 두 항만이 서로의 발전에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와 북미 간 교역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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