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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자임 ‘타이로젠’, 갑상선암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보험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1 14:32

수정 2013.11.11 14:32

젠자임코리아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주사 제제인 '젠자임타이로젠'(성분명 : 타이로트로핀알파)의 보험 급여가 10월 1일부로 기존 추적 검사 외에, 방사성요오드 치료(30~100mCi) 시에도 가능하도록 확대됐다고 11일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시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갑상선암 환자의 92% 이상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겪게 되는데, 타이로젠을 사용한 갑상선 자극 호르몬 주사요법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시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유일한 치료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타이로젠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 악화 없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신장이나 골수 등 기타 장기로의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기존 타이로젠은 갑상선암 전절제술 후 추적검사 시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 중단으로 인해 심한 고통이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입증된 환자나 65세 이상의 노인 등, 특정 환자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보험 급여가 적용됐었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전이성 갑상선암의 증거가 없는 분화 갑상선암으로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잔재 갑상선 조직이 있는 경우'는 식약처에서 허가된 용량 내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대해 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급여 적용과 더불어 급여상한가인 57만 8190원(1 바이알 당)의 5%만 환자가 부담하게 되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


젠자임코리아 희귀질환 사업부 허은경 이사는 "다양한 치료 경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목적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대한 타이로젠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타이로젠 보험 급여 확대로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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