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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공식입장, “사기단 속옷모델 테스트용..위로 부탁드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1 18:11

수정 2013.11.11 18:11



에일리 측이 올 누드사진 유출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11일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일리의 전라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 하에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중 일부는 사실 확인이 불분명한 내용들도 있어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본 유출사진과 관련해 에일리는 몸매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누드촬영을 해야 한다는 말에, 유명 속옷모델의 테스트이기에 개인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다”며 “그러나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온 측과 연락이 두절됐으며, 걱정이 된 에일리는 고심 끝에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 확인 결과 일부 대학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됐으며, 당시 에일리 외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있었음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인해 현지 경찰조사가 원활히 되지 않아 끝내 사기단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경찰 신고 후 걱정과 불안감에 빠져있던 에일리는 현재 ALL KPOP에 재직 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를 했으며, 상의 도중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인해 전 남자친구에게 촬영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 유출된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위의 내용이 전부이며,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해당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며 “이제 아픈 기억을 잊고,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에일리가 또 다시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 우려된다. 에일리가 더 큰 아픔을 겪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류 연예 정보 사이트 올케이팝은 ‘속보, 데뷔 전 에일리로 추정되는 누드사진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의 올 누드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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