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4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27회 육운의 날 기념식에서 육운 산업 종사자들이 120만 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육운의 날'은 대한제국 시절인 1903년, 고종황제가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11월 14일)을 기념해 지난 1987년 육운업계 기념일로 제정한 이후 매년 11월14일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회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 김무성 의원, 육운 산업 관계자 등 6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격려사에서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압력으로 대외적 환경이 계속 어려워지고 교통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경적이며 에너지효율이 높은 구조로 체질개선을 하는 등 육운 업계 스스로의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정부도 육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스마트 교통편의 증진과 더불어 종사자 복지증진 등 최선을 다해 육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육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실시됐다. '은탑산업훈장'은 화물업에 30년 간 매진하면서 국내 최초로 곡물운송장비 개발 등 물류 전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공성운수㈜ 심재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25년 넘게 버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강원고속㈜ 이창동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87명 등 총 299명이 수상을 기쁨을 누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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